아직도 2013년의 그 무더웠던 여름날, 동네 PC방에서 친구들과 컵라면을 먹으며 온게임넷(OGN) 본방을 사수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막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게임이었고, 그날 경기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괴물 신인이 등장해 전 세계 게임 판도를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바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의 데뷔 시즌이었습니다. SKT T1의 유망주로 나와 당시 국내 최고의 미드라이너였던 앰비션 선수를 솔로 킬 내는 장면은 지금도 제 소름을 돋게 만듭니다. 그 이후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e스포츠의 정점에서 단 한 번도 내려오지 않고 전 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단순한 프로게이머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대한민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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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0. 2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