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곤충 기사가 작은 대못 하나를 들고 어두운 지하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모습. 인디 개발사 팀 체리(Team Cherry)가 개발한 를 처음 접하면 소박한 2D 액션 게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막상 신성둥지(Hallownest)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플레이어는 압도적인 규모의 맵, 숨이 턱 막히는 고난도 보스전, 묵직하고 서늘한 잔혹 동화풍 스토리가 우러나오는 대작 잊혀진 왕국을 맞닥뜨리게 됩니다.출시 이후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교과서이자 정점'이라는 극찬을 받은 의 스토리와 핵심 시스템, 시청각적 완성도는 어느새 플레이어를 게임에 빠져들게 합니다.1. 멸망한 곤충 왕국의 비극: 세계관 및 스토리는 대사를 통한 자상한 설명 대신, 멸망한 폐허와NPC들의 스쳐 지나가는 대사, 유물들을 ..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그래픽, 딸기나 햄버거 모양을 한 귀여운 벌레들, 그리고 장난감 같은 도구들. 를 처음 접한 게이머라면 누구나 "어린이용 수집 게임이겠거니" 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하지만 실제로 컨트롤러를 잡는 순간, 정교한 생태계 공략이 주는 묘한 샌드박스 퍼즐의 재미와 함께, 기괴할 정도로 깊고 어두운 인물들의 서사에 매료되어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의 개발사 영 호시스(Young Horses)가 선사하는 반전 매력의 명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1. "네가 먹는 것이 곧 너다": 세계관 및 스토리스낵투스 섬과 사라진 탐험가플레이어는 신문사의 신입 기자입니다. 전설적인 탐험가 '엘리자베트 메가피그'로부터 신비의 섬 '스낵투스 섬(Snaktooth Island)'에 서식하는 괴생명체, '버그스..
"턴제 전투는 적과 내가 번갈아 가며 명령만 클릭하는 지루한 방식이다." 오랜 시간 게이머들 사이에서 공식처럼 통용되던 이 고정관념을 단번에 산산조각 낸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신생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Sandfall Interactive)가 선보인 입니다.이 게임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비주얼 아트와 절망적인 스토리, 그리고 무엇보다 실시간 액션의 손맛을 결합한 독창적인 턴제 시스템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1. 턴제와 실시간 액션의 파격적 결합, 절망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잔혹한 세계관 및 시나리오기존 턴제 RPG의 가장 큰 약점은 '내 턴이 아닐 때 가만히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고요함과 관망에서 오는 지루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는 아군 턴과 적군 턴 ..
오픈월드 RPG의 역사이자 전설인 을 플레이하다 보면 문득 거대한 의문이 생기곤 합니다."분명 세상의 종말을 막고 최종 보스를 쓰러뜨렸는데... 엔딩 크레딧도 안 올라오고 게임이 끝나질 않네? 이 게임은 도대체 결말이 있는 건가, 아니면 무한히 계속되는 건가? 던전에 몬스터도 다 소탕한 것 같은데 더 이상 뭘 해야 하지?"실제로 스카이림을 접한 수많은 플레이어가 똑같이 겪는 지극히 당연한 궁금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카이림은 '메인 스토리의 마침표'는 존재하지만 '게임 자체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 무한한 샌드박스 게임입니다.1. 스카이림은 엔딩이 있는가? 결말의 구조와 시스템적 진실한 줄로 요약하자면 "메인 퀘스트의 엔딩은 있지만, 게임이 강제로 종료되거나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지 않습니다."메인..
어떤 게임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가슴속 깊은 곳에 '아름다운 잔상'으로 남곤 합니다. 2001년 소니 PS2 플랫폼으로 세상에 첫발을 디딘 후, 수많은 평론가와 게이머들에게 '게임이 과연 예술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완벽한 답을 제시했던 명작, 바로 우에다 후미토 감독의 '이코(ICO)'입니다.최신 게임들처럼 화려한 그래픽이나 복잡한 스킬 트리는 없지만, 이코가 선사하는 몽환적인 고독감과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감성적인 서사는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 플레이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강렬합니다. 빛과 안개 속으로 유영하는 듯한 이코의 아련한 스토리, 마음을 정화하는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장엄한 결말이 주는 먹먹한 여운까지 세심하게 정리했습니다.1. 손을 잡는 순간 시작되는 모험: ..
최근 게임 시장에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고사양 게임들이 넘쳐나지만, 막상 어린 자녀나 가족과 함께 거실에 모여 모니터 하나를 두고 웃으며 즐길 수 있는 '2인 로컬 협동(Co-op) 게임'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러한 가뭄 속에서 단비처럼 등장해 전 세계 부모님과 아이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작품이 바로 싱크로율 100%의 귀여운 액션 RPG '캣 퀘스트 3(Cat Quest III)'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냥냥이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다룬 이 게임은, 귀여운 그래픽 뒤에 숨은 탄탄한 게임성과 직관적인 조작감으로 아이와 함께 보물상자를 찾고 해적선을 조종하며 잊지 못할 모험의 추억을 선사합니다.1. 냥리브해를 누비는 고양이 해적: 캣 퀘스트 3의 세계관과 매력캣 퀘스트 3는 ..
